릴리의 우물[Lily's well]│후기(Review)│숨겨진 비밀 스토리│공략



스포일러 없는 리뷰


초반 스토리 : 릴리는 숲속 오두막에 아빠와 단둘이 사는 착한 소녀이다. 비내리는 어느밤 그녀의 아버지는 일을 나갔고, 우물안에서 살려달라는 소리에 릴리는 밧줄을 만들어 내려가보기로 한다. 

재미 : 머리아프지 않고 즐길만한 게임. 재미있음
무서운 정도 : 깜짝놀라킴 가끔, 징그러운것 중수 정도
난이도 : 괴롭히는 난이도 아니고, 컨트롤 요소 없음
게임값 : 사오천원 값하지만 무료게임


 게임의 진행은 릴리의 집과 주변의 아이템들을 활용해 밧줄을 만들고, 우물 깊숙히 내려가고 진실을 파헤쳐야 한다. 옳지못한 재료를 써서 밧줄을 만든다면(ex:휴지) 밧줄이 끊어지는 끔찍한 상황을 겪게 된다. 밧줄 길이에 따른 우물 깊이마다 얻을수 있는 컷씬을 모으는것도 이 게임의 즐거움중 하나이다.

 난이도는 크게 어렵지 않지만, 공략없이 진엔딩을 위한 전화번호를 찾기 위해선 다소 여러번 도전해야 할수도있다.

 스토리는 나쁘지 않다. 다만 깊게 이해하기 위해선 난해할수도 있는데 그건 아래에서 다루겠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아래부턴 스포일러

 엔딩까지의 스토리는, 릴리는 10개의 밧줄로 결국 마지막 바닥에 도착하고, 어떤 연구소 같은곳을 발견한다. 엘리베이터 최상층에는 아빠가 있었고, 아빠는 복제의 릴리를 계속 만들어왔었고 우물에서 들렸던 소리는 이전에 우물에 갇혔던 릴리였던것. 릴리는 또다시 죽음을 맞지만 영혼이라는 개념을 통해 새로운 릴리가 복제가 되더라도 기억이 조금씩 계승되어 결국 오리지널 릴리의 전화번호를 알게되어 도움을 요청하고 연구소를 불태우고 탈출한다.

 

 이해가 더필요한 부분들

 1. 다락방에서 자살한 사람과 지켜보는 사람의 같은 갈색머리

  어머니와 자식관계로 생각되는데, 머리카락이 둘다 갈색이다. 아버지가 호문클루스 상태일때 아버지가 바라보고 있던 곳에 갈색 머리카락뭉치가 있다. 갈색 머리카락은 게임내에서 아무도 나오지 않았다. 추측컨데 아버지가 릴리의 실험관을 보며 머리색을 맞추지 못한부분을 아쉬워 한 부분으로 보아 오리지널 릴리의 원래 머리색은 갈색일수있음을 생각해볼수있다.
 나아가 오리지널 릴리가 머리를 염색한것은 복제릴리와 자신의 공통점을 만들어 안심시키기 위해 염색한것일수도 있다. 아무런 이유없이 염색한것일수도 있겠지만, 중요한 두릴리의 첫만남에서 머리카락에 대한 지문이 이유없이 길다. 또한 오리지널 릴리는 논문을 썼을 정도로 아버지가 하는 복제에 대해서 예전부터 알고있었기에, 머리카락의 복제가 문제가 있었다는것을 이전부터 알고있었을 확률이 높다.

 

2. 어머니의 그림으로 추측되는 기모노입은 여자의 정체

 도전과제 중에 Ma와 Mother가 있다. 마는 다락방 사다리를 올라갈때, 마더는 지하8층 어머니 그림을 볼때 얻을수있다. 둘다 엄마를 뜻하는데, 마는 아기가 엄마를 부를때 쓰는 호칭. 그래서 릴리와 릴리의 어머니일것 같다고 위에서 추측했고, Mother, 어머니는 그림으로 볼때 검은 머리카락을 가졌고, 검은머리털은 아빠뿐이다. 그래서 그 사진은 릴리의 친할머니이자 아빠의 어머니가 아닐까 싶다. 

 

3. 아빠는 호문쿨루스 인가?

 호문쿨루스란 라틴어로 작은사람을 뜻한다. 연금술로 작은 병에서 만들어진 사람이기 때문에 복제인간을 뜻하는데, 지하실 가면쓴 직원중 한명이 "네 아빤 호문-어... 실험실에 있어" 라고 둘러대고, 아버지를 처음 만날때 얼굴이 기괴한것으로 보아 아빠도 복제된 인간일수 있다.
 추측컨데 아빠의 그 DNA는 할머니(아빠의 엄마)에게서 가져온게 아닐까 싶다. 릴리를 복제할때 썼던 죽은 엄마의 갈색 머리카락이 실험실에 있듯, 할머니의 머리카락으로 아빠를 만든것이 아닐까?

 

4. 아조스는 무엇인가?

 아조스는 Azoth 어떤 연금술사의 단검의 이름으로, 손잡이에는 수정이 들어있어 악마를 하나 봉인해 두었으며, 무엇이든 연금할수있는 현자의 돌도 들어가있다고 한다. 영상 마지막쯤에 확인한 밀랍으로 봉인된 편지에는 아조스로 가는 길이 강의 범람으로 이동이 어려워 다리를 놔야된다고 쓰여있는데, 추측으로 아조스는 연구소의 명칭이고, 입구는 동굴안에있는 카펫아래 또는 빨간 칼을 꽂았던 머리카락을 얻었던 수수께끼의 비석일것이다.
 아조스라는 명칭답게 아조스 내부에는 악마와 현자의 돌이 있으며, 추측컨데 악마는 아빠 또는 정말 그곳에 갖혀있는 악마일테고, 현자의 돌은 아마도 무한히 증식하는것처럼 보였던 빨간색 머리카락이 아닐까 싶다.(건물내부 지하 3층)

 라고 위처럼 생각했었는데... 아조스가 생각해보니까 벽에 걸려있는 칼의 이름이였던듯 싶다...하하

 

 

5. 이상한 목소리의 정체

 집앞을 나서면 확률적으로 이상한 목소리가 들린다. 그 숨소리는 가빠르며 파리에 대해 얘기를 하는데, 파리는 악마를 상징한다. 이밖에도, 연구소 지하6층에서 분노와 증오스러운 목소리가 들리는데, 그 방에서는 '놈이 너가 쓴 엄마에 대한 논문을 읽었다'고 알려주고, 다락방의 존재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너의 논문은 오리지널 릴리의 논문일테고, 다락방의 존재를 알려주는 이유는 다락방에서의 비밀과 연관이 있기 때문일텐데, 그렇다는 것은 릴리와 관계가 있는 릴리의 엄마가 아닐까 생각된다. 그래서 정체불명의 목소리 또는 악마로 생각되는것은 자살한 릴리의 엄마의 영혼이 아닐까 생각된다. 또한 지하6층 우측방은 들어갈수없게 봉인되어있다. 육신이 아마 그곳에 있을것같다.

 

6. 마지막에 정원을 불태울때 꽃들에게 거주민들 이라고 표현을 쓴 이유?

 영어판으로도 클리어해봤는데 분명히 residents 라고 거주민이라고 표현을 한다. 릴리가 죽었을때 우물가에 꽃이피는 이유와, 우물8층에서 만난 괴물들을 거주민이라고 표현하는 이유가 꽃과 생명이 동일시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꽃 중앙에 있는 석판에 일본어로 뭔가 쓰여있었던 부분은 엄마매화머리카락 이다. 어떤... 꽃이피고 머리카락이 자라나듯 어쩌면 같은... 존재같은것일까?

 

7. 그밖에 이해하지 못한 부분들

 어머니 그림을 본뒤 갑자기 파일의 오류메세지들이 뜨는데, 마지막 오류메세지는 조금 특별하다.
DELETING FILES: Ume.chara, Synchronicity.chara, Fuku.chara
 주문같은거인줄알았는데, 일본어와 영어를 섞은것 같고, 우메는 매화. Synchronicity은 공시성을 뜻한다. (나무위키 :공시성)(간단하게 별개의 두 사건이 관계가 있다고 믿는것) 차라는 캐릭터의 준말인지 일본어인지 모르겠다. 하여튼...그 상황에서 뜨는 이유가 뭘까? 릴리와 릴리의 엄마, 그리고 아빠와 할머니의 관계가 복제되어지는 것이 같다는 뜻일까?

님프 프로젝트란? 모르겠다. 님프는 요정이다. 임프는 소악마고.
= 님프 프로젝트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지하2층이 님프프로젝트 바디테스트 룸이라고 쓰여있는것으로 보아, 완벽한 릴리를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가 님프프로젝트로 생각된다.

우물을 덮거나 밧줄을 자르는 사람의 정체는? 왜 릴리를 죽이는것일까?
=눈이 붉고 망토를 쓴것으로 보아, 연구소의 직원인듯 싶은데, 살인동기는 모른다.

도로위에 생기는 곰발자국은 무엇인가?

연구소에 왜그렇게 많은 유리컵이 있을까?
= 가장 최하단층에 열쇠를 얻기 위한 작은 창살 속에 유리컵을 포함해서, 많은 유리컵들이 있다. 호문클루스(작은 병안에 담긴 사람을 뜻함.)을 키우기 위함일까?

아래는 보기쉽게 정리한 모든 공략

새창으로 띄워서 보면 타임링크를 확인하기 용이하다.


추가로 옷장이 안열리는 상황이 있는데 이것에 대한 공략


 (원인은 현재 한글패치시 버전이 낮아지기 때문인데, 한글패치가 버전업이 되거나 영문판으로 하는방법이 최선)



신규 이스터에그 보기


한글패치 사이트 : https://blog.naver.com/dlwlghks8779/222621132304

스팀 링크 : https://store.steampowered.com/app/1834870/Lilys_Well/




댓글 쓰기

4 댓글

  1. 오 .chara는 게임 파일 중에 캐릭터 파일 확장자 입니다. ume라는 캐릭터와 fuku라는 캐릭터가 삭제됬다는 표시 같아요.

    답글삭제
    답글
    1. 와... 그렇군요 대단합니다. 우메는 이 게임 개발자의 전작 캐릭터인것을 확인했는데요,
      일단 게임이... 너무 재미가 없이 길찾기만 되어있고, 무엇보다 영어가 너무 많아서 힘들더라고요... ㅠㅠ

      일단 간략히 알아냈던것은 우메는 기모노의 여자가 맞고, 붉은 머리카락같은 꽃으로 변신도 가능한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머메이드가 게임중간에 나오던것도 확인했고, 그리고 우메는 인간이라기보단 요괴같았습니다... 뭔가 한글판이 간절하네용 ㅠㅠ

      삭제
  2. 안녕하세요! 전작인 I Cannot Drown에 굉장한 감명을 받아서 이런저런 정보를 찾아보다가 릴리의 우물까지 알게된 사람입니다. 우선 잘 정리되어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D

    우선 전작이 사람에 따라 다소 재미없게 느껴지는 이유를 설명드리자면.... 전작인 I Cannot Drown은 유메닛키라는 쯔꾸르게임의 시스템( 설명없이 맵을 돌아다니고 이펙트라는 아이템을 수집한다. )을 이용해 만든 게임이라 그런것 같습니다ㅠㅠ 게다가 해당 작품이 다소 길도 헷갈리고 어지러운 요소( 기괴한 이미지나 소리 등등 )가 많기도해서ㅠㅠ

    해당 게임의 스토리나 전체적인 엔딩이 궁금하시다면 번역기를 좀 활용하셔서
    https://yumenikkifg.fandom.com/wiki/I_Cannot_Drown/guide
    이쪽을 보면서 하시면 훨씬 쉬워질것 같습니다!! 이미 엔딩을 보셨자면 어쩔 수 없지만ㅠㅠ

    한가지 얹어서 말씀드리자면 Ume(우메)와 Fuku(후쿠)는 각각 전작에 나오는 주인공과 이벤트 캐릭터로.... 해당 이벤트는 전작과 릴리의 우물이 같은 세계관을 암시하는 복선인것 같습니다. 이렇게 엮어나가다니 제작자님 정말 설계왕 아니실지....

    개인적으로는 전작도 많이 알려져서 한글판이 나왔으면 좋겠네요ㅠㅠ 전작이 퀄리티에 비해 아는 사람이 너무 없어서...

    할 말이 이래저래 생각나서 마구마구 적었더니 잡설이 길어졌네요... 혹시라도 댓글을 끝까지 읽으셨다면 감사할 따름입니다... 다시한번 잘 정리되어있는 글 감사했습니다! 그럼 좋은하루 보내세요!

    답글삭제
    답글
    1. 와우 그렇군요... 대충 둘러보니 푸쿠는 새이고, 우메는 불사신을 부활시키려고 하는 여자이군요. 스토리는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요 하하하하하하하 감사합니다 좋은정보를 공유해주셔서!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