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요약
초반스토리 : AI 신호등의 목소리에 깨어난 하루는 본인의 이름과 사쿠라 선생님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뿐 다른 모든 기억은 생각나지 않는다. 또한 사물을 만지면 과거를 읽을수 있는 능력을 얻게된 하루는 선생님께서 남겨주신 파란 책을 열쇠삼아 선생님을 찾아나선다.
엔딩까지의 스토리 : 마리모 요리사 마리, 쥐 엔지니어 슈타인, 급수시설 관리자 제로, 펭귄 역무원 카세리, 골목대장 시바견 벨 등 신비로운 친구들의 도움으로 마침내 선생님을 찾게되고, 이 세계는 선생님과 하루가 만들어낸 가상세계이며, 충격적이게도 현실세계에서는 하루가 기차선로 위에서 자살을 시도하고 있으며 선생님이 이를 막고자 몸을 던지고 있는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선생님은 자신을 희생하여 하루를 지켜내고자 하였으나, 하루와 친구들의 도움으로 기적적으로 기차를 멈추는데 성공하고 현실로 돌아간다.
충격적인 숨겨진 이야기
사물함 마스터키로 경비대장의 옷을 얻는데만 쓰지 않고, 직원용 통로너머의 잠겨진 캐비넷을 열수있다. 30~100번 또는 그 이상 시도를 해야지 잠금이 해제가 되는데, 그 안은 다시 지하로 연결되고 6개의 포스터를 확인할수있다. (01:55:00)
1. 먼저 빨간눈의 쥐 두마리에 대한 설명. 눈이 빨갛게 된 돌연변이, 일명 혼돈의 눈 쥐들은 인과과정을 간섭할수 있다고 한다. 즉 원인과 결과를 수정하여 미래를 바꿀수 있다는 뜻. 이러한 쥐 두마리를 인과관계를 관측하는 AI와 결합한다고 한다. 즉 빨간눈의 신호등 195와 제로로 추측해볼수있다.
2. 돌연변이 쥐 알버트에 대한 설명. 알버트라는 천재 쥐가 레이어 v3로 탈출했다는 내용. 먼저 알버트는 쥐 엔지니어 슈타인을 말하는것일 것이다(알버트 아인슈타인). 레이어는 층이라는 의미로 v3이라는 뜻은 최소 3개의 층이 있다는 것을 알수있고, 문맥 내용상 이는 가상현실임을 추측해볼수있다. 즉 주인공 하루가 있는곳은 v3 층이다.
3. 스즈카와 라는 천재 과학자가 제거될것이라는 염려.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어본다면 과학자의 풀 네임은 스즈카와 사쿠라. 즉 선생님을 뜻한다.
4. 공유된 ****** 에서 사과와 새우를통해 인과관계 실험을 한다는 내용. 마지막 페이지 까지 읽어본다면 공유된 ******은 장소를 뜻하고, 추측컨데 레이어가 있는 가상세계를 뜻하는것 같다. 물체가 작을수록 인과관계를 위반하는데 용이하다고 하였고, 사과는 불안정하여 더 작은새우로 실험을 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실제로 사과나무에서 사과를 무한히 떨어트릴수있고, 사과들은 모두 사라진다. 첫번째 떨어졌던 사과를 제외하고. 새우는 떨어트렸던 원인과 남아있을 결과가 대략 5초정도의 시간이 지나거나 너무 많이 뿌리면 없었던 일처럼 사라진다.
5. 여러가지 내용. 카구라자카 교수의 딸이 실험의 대상으로 쓰였으며, 그의 소중한 또 한사람을 협회쪽에서 데려가고자 한다고 하였다. 또한 스즈카와 사쿠라 선생님 또한 공유된 ******의 매개체로 사용될것이라고 하였다. 언웨어러블 장비를 통해 선생님 몰래 소녀의 ******에 침투할수있으며, 의도적으로 스트레스를 극한까지 올렸다고 하며, 그 소녀는 세뇌 프로그램 엡실론에 의해 건널목까지 이동되도록 유도했고, 제로를 통해 모든 피실험체의 기억을 지웠으며, 최근 ****** v1~3 레이어간에 간섭이 일어나기 시작했다고 했다.
자 할얘기가 많다. 먼저 오로지 추측이라는 점. 스토리 중심의 게임에서 캐릭터 디자인을 굳이 비슷하게 할필요가 있을까 싶은 생각이 내내 들었다. 선생님과 하루는 분명 모녀지간이다. 카구라자카와 선생님은 부부사이였을것이고 그 딸은 하루이다. 하루는 어머님이 없다고 하였으나 어머니가 선생님과 닮았다는 대사가 있다. 닮았다는것은 실제의 친어머니를 안다는 뜻으로써 어머니가 아니겠거니 싶었지만 아래 내용까지 다 읽어본다면 기억의 조작같은 것을 추측해볼수있으며, 해당 포스터와 인게임내 대사가 연관없는 주저리라고 생각되진 않는다. 실제로 외형도 비슷하고 말투도 비슷하다. 하루가 토끼에게 열쇠를 훔칠때 잠깐 빌리는 거라 하였고, 선생님도 기차를 훔치려고 할때 잠시 빌린다고 하였다. 1:15:24 / 3:06:32
공유된 ******. 이것은 언리얼 라이프를 뜻하는것으로 해석할수 있겠다.
언웨어러블 장비. 입을수 있는 장비. 이 장비를 통해 하루의 언리얼라이프에 침투한다고 하였는데, 마지막 엔딩 컷에서 보면 선생님과 하루는 똑같은 디자인의 신발을 신고 있다(3:48:05). 하루가 현실세계로 이동할때도 해당 신발을 신으며 이동하는데, 이는 현실이라고 믿는 세계도 사실은 현실이 아닌것으로써 실험의 일부인것이다.
또한 선생님 몰래 침투할수있다고 한것으로 미루어보아, 실험이란 하루에게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으며, 선생님은 하루가 안좋게 되는것을 바라지 않는 사람이란것을 알수있다.
앱실론은 하루가 자신의 내면이라고 믿고 있던 빨간 유령일것이다. 앱실론은 하루가 떨어져 자살하게끔 유도하고 있는데, 이 글이 있는 해당 지하실에서 쌓인 더미는 하루의 지난 시체인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레이어간의 간섭이라는 뜻은 하루가 현실이라고 믿는 진짜 세계에서의 기차를 멈추었던 현상을 뜻한다. 이런 실험은 혼돈의 눈이 어떻게 인과관계의 영향을 주는지 테스트해볼수있다. 항상 같은 값이 나오도록 끊임없이 초기화 하지만 어느순간부터 마치 적응한것처럼 옳은 선택을 하게끔 되는것이다. 어쩌면 키보드를 두드리는 우리가 혼돈의 눈, 즉 세이브 로드와 경험을 통해 캐릭터들은 처음이지만 옳은 선택을 할수있게끔 유도하고 있는데 우리가 게임에서 말하는 신같은 존재일지도.
6. 벨에게 자신은 두사람의 고통이 너무 안쓰러워서 더이상 못하겠다는 내용. 추후에 구석에 있는 마리에게 말을 걸어도 '이렇게 손을 씻겠다고?' 라고 누군가와의 대화를 들을수있다. 이것으로 미루어 보아 누군가는 실험을 끝내고 싶어하고, 마리와 벨은 이 실험을계속하고싶어 한다는것을 알수있다. 즉 AI들과 슈타인을 제외한 펭귄 카세리가 실험을 끝내고 싶어한다는것을 알수있다.
(댓글 제보로 추가됨 / 2022.2.24) / 영상 내용 : https://youtu.be/1eZkzx8t0X0
7. 두뇌 오버클럭 이후 읽을 수 있게된 파란책 4권
1권
다중우주는 실체하고, 하위층으로 갈수록 추상적이게 된다. (추상화 예시)
게임 내 추상적인 것들은, 호텔과 미술관의 집사. 따진다면 토끼, 개, 까마귀 등등 비인간적인 것들도 하루와 선생님보단 하위의 레이어에 있다고 볼수 있고, 집사는 더 아래의 하위층일 수있다.
2권
인과관계학에서는 현재의 간섭을 통해 미래를 바꿀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의 기술로는 불가능 하다고 이야기 한다. 예시로 무한히 열매를 맺고있는 사과나무를 말하고 있는데, 이것은 현실이 아닌 가상세계임을 알수있는 하나의 부분이다. 또한 인과관계를 조종할수 있는 붉은눈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는것으로 보아, 책의 집필당시 붉은눈에 대한 연구 이전이거나, 붉은 혼돈의 눈에 대한 정보가 교류할수 없는 비공개된 연구라는것을 알수있다.
3권
현재 개발된 AI는 감정을 입력을 주입하면, 인간과 같을 정도의 유사성을 지닌다고 한다.
4권
까마귀의 정체에 대한 추측
모든 색을 잃은 소년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데, 고양이는 소년을 안내하기 위해 찾아왔고, 색을 찾기위한 소년의 여정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검은 까마귀는 어둠을 뜻하기 때문에 색을 잃은 소년으로 추측할수 있고, 그 까마귀가 모으는 붉은구슬은 색 구슬은 소년이 고양이의 안내에 따라 찾고있는 색중 하나라고 볼수있다.
그밖의 이유와 목적에 대해서는 불분명.
숨겨진 자잘한 것들
1. 작중 슈타인이 실눈이라는 얘기가 계속나온다. 마지막 엔딩에서 드디어 슈타인의 눈을 볼수있는데, 대화내용은 상황이 좋지 않아 자기가 나서야 될 때라는 내용이다. 즉 슈타인은 혼돈의 눈으로 인과관계에 영향을 줄수있다는 뜻으로 레이어간 이동 또는 간섭의 방법을 알고있을것이다. 어쩌면 비상정지버튼 때문만이 아닌 오로지 슈타인의 힘이었을수도 있다. 3:23:52
2. 달은 마리모를 뜻한다. 게임내 만월은 뜨지 않고 초승달만 뜬다. 초승달 내부의 지구의 그림자가 마리모처럼 동그란 모양이다. 달이 뜨는 곳에서는 항상 물이 있는데, 물속의 뜬 달의 모습이 항상 마리모같아 보인다. 또한 관리자 제로또한 거대한 마리모인듯 하다. 엔딩직전 (3:23:48) 작별인사를 할때 미술관 창고의 역앞에서 조그마한 마리모가 제로와 같은 말투로 얘기를 한다. 제로 또한 죽지 않고 계속 반복되는 굴레에 사는것이다.
추가로 차원이동하는 문의 모양들도 마리모와 같다.
3. 빨간색은 정지를, 파란색은 진행을 뜻한다. 신호등과의 첫만남에서 끝까지 언제나 빨간불만 빛나고, 마지막 엔딩에서만 파란불이 들어온다. 푸른것은 신발과 책 그리고 선생님으로 멈춰진 세상에서 나오기 위한 열쇠들이다. 하루의 눈동자도 현실세계에서는 검지만 멈춰진 가상의세계에서는 언제나 붉다. 참고로 연회색의 머리를 하는데, 회상씬과 엔딩씬에서는 더 검은 머리를 하고 검은눈동자를 지닌다. 엔딩에서 눈은 감고있지만 붉지 않은 눈동자일것이다. 하루가 빨간불이 꺼지고 멈춰있던 삶이 진행된다는 뜻으로 볼수있다.
4. 도전과제중에 이 나무가 무슨나무냐고 선생님께 묻는 도전과제가 있다(3:24:47). 선생님도 잘 모르겠다고 하는데 엔딩이 나온 뒤에는 벚나무였구나 하면서 꽂이 핀다. 스팀에서 어떤분이 말씀해주셔서 알았는데, 하루는 봄이고 사쿠라는 벚꽃을 의미한다고 한다. 봄이와서 벚꽃도 온것. 말이 참 이쁘다.
5. 선생님은 물리학자였고 연구소에서 일했다고 직접 얘기했다 3:07:19. 즉 더이상은 아니라는 것. 그다음 바로 둘이 모두 살수있는 공식에 대해서 얘기를 하는데, 그때 이미 신호등은 이 공식이 하루만 살리는 공식이라는것을 알았다. 그래서 선생님이 교실을 나갈때 신호등에게 잘부탁한다고 얘기한것. 하루에게 말하지 말아달라는 의미.
6. 잘 모르겠는것. 까마귀와 빨간구슬의 의미. 그리고 숨겨져있던 검은고양이의 대사 3:18:18. 누군가를 길안내하기 위해 있다고 하고 금방 대리고온다는데... 무슨의미인지... (해당 부분은 댓글을 통해서 알게되어 7번 4권의 책에 대해서 기술함.
뒤에 배경은 분명 하루가 타는 기차의 배경같은데...잘모르겠다. 그리고 벨의 주인이 누구인지? 어쩌면 비밀의방에서 벨에게 못하겠다고 한사람이 벨의 주인일까? 기차에서 제로가 누군가와 이야기를 하는데, 앱실론과 얘기하는것일까? 기차에서 펭귄 카세리가 꿈속에서 자신을 포함한 모든이가 인간이 되는 꿈을 꿨다고 했는데, 카세리또한 자의로 실험에 참가한게 아니라 징용당한것일까?
하루와 말투가 비슷한 선생님 |
반전된 교실인데 꼭 기차처럼 보인다 |
하루는 봄, 사쿠라는 벚꽃 |
살다보니 신호등때문에 울컥하기도 한다. |
무슨의미인거야 도대체 |
공략영상-한글
엔딩만 30번을 넘게 본듯. 게임이 뭐라고 이거 하다가 병까지 걸렸다... 난 오래 못살듯... 중간에 포기하고 그래 게임 삭제하자 생각했다가 다음날 다시 도전도전 해서 락커열고... ㅠ
22 댓글
저가 알기로는 인게임에 스킵 기능 제대로 안갖춰져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30번을 플레이 하셨다고요? 와...전 8시간 해도 목빠지는 줄 알았는데 대단하시네요.
답글삭제하긴 게임이 진엔딩을 봐도 곰곰히 돌이켜 보면 게임 중 내내 신경쓰이는 부분이 기억이 나는데.
캐비넷은 한 5번을 다녀왔는데도 열리지 않길래 조건이 뭔지를 모르겠었었는데
미술관 마스터키를 거기에도 대용할 수 있었던 거군요. 심지어 30번 이후에 확률적으로 열리는...
새우가 무한히 던져 지거나 사과가 무한히 떨어지는 것을 보면서 단순히 게임적 허용 내지 세계관이 꿈~전뇌 세계라고 보기에는 수상하다고 생각했지만 정말로 떡밥이였다니 굉장히 소름입니다.
하루랑 제로의 티키타카 중에서 열번 말하기 놀이를 할 때
"실패했다 실패했다 실패했다 실패했다 실패했다 실패했다 실패했다 실패했다..."
라고 말하잖아요?
이 장면이 슈타인즈 게이트라는 애니메이션 패러디일까?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더불어 공상과학 요소가 많이 다루어진다는 점에서도 유사점을 느꼈구요)
정리하신 떡밥에서 물리학자였었던 선생님이 제거 될 위험에 처해있다는 것에서
유사점을 느껴서 박수를 탁 쳤네요.
힘드셨을텐데도 본인만 아시지 않고 정리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가려운 곳이 시원해지는 기분이네요.
개인적으로 의문을 품고 있는 요소는
1)고래 안에 있는 선생님이 그린 '컬리트' 그림을 못 만짐
처음 그림을 조사하면 호텔 안내원이 만지지 않도록 주의를 주는데
이는 역으로 얘기하면 만질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소리고
어떻게 하면 만질 수 있는 건지 모르겠더군요.
2)고래 안에 있는 피아노는 단순히 혼자 연주하고 있는 게 맞는가?
3)주인공 숙소 안에 있는 화분은 왜 옮겨져 있는가?
화분 누가 옮겼는지 결국 알 수가 없고, 화분 바로 옆~욕실 사이에 나무 벽 같은 것도
원래는 없었던 것 같은데 있는 걸 보면 무슨 의미일까요?
4)뒷골목 => 환상 미술관 가는 길에 아파트 복도를 지나가게 되는데 하나의 전등만 깜빡거림
5)일일히 나열할 수는 없지만 유난히 노이즈 끼면서 대충 생략된 것 같은 장면들이 여럿 있었던 것 같은데 이것도 무슨 의미인지가 궁금하네요.
대표적으로는 열차 안에서 제로가 하루 보고 도둑잡기 게임 하자고 하는데 갑자기 생략되어 버리는 장면이 있네요.
6)까마귀와 붉은 구슬의 의미
30번 엔딩을 본 이후에 확률적으로 열리는게 아니고, 바로 열수있는것 같더라고요... ㅠㅠ (초반 두번은 30번 정도 열쇠를 열려고 하니 열렸습니다. 다른 세이브파일에서 열려고 하니 그게 아니여서 뭔가 조건이 있지 않을까 찾다가 수없이 플레이를 했습니다. 그런데 엔딩을 30번 넘게 본것은 사실입니다.)
삭제1. 선생님이 그린 그림을 못만지는것에 대해 해외 커뮤니티에서도 의견을 물어봤는데요, 정답은 끝끝내 못만진다 였습니다. 후반에까지 하루는 만지려고 시도도 하지 않더라고요. 단순히 소중한 유화 이기 때문에 못만지게 한거라고 추측합니다.
2. 피아노를 연주하는 존재에 대해 언급이 있었으면 좋겠지만 없는것으로 보아 스스로 연주되는것이 아닐까요?
3. 로비에 쓰러진 주인공을 지배인이 침대로 대려놨듯이 관리자쪽에서 화분을 옮겼을것 같다는 개인적인 추측입니다. 그리고 책을 살펴보면 '객실 출구는 의도적으로 눈에 띄지 않도록 설계되어 사생활 보호와 혼자 있는것의 편안함을 즐길수있게 설계'되었다고 합니다.
4. 제가 군시절 통신이 전공이라 모스부호에 대해서 잘 알고있는데요, 혹시나 다른뜻이 있을까봐 다시 게임을 설치하여 플레이해본결과 단순한 깜빡임이 확실합니다.
5. 제로가 도둑잡기가 아니라 포커 또는 젠말놀이를 하자고 한것 같은데요, 젠말놀이는 간장공장공장장 처럼 어려운말을 반복적으로 틀리지 않고 하는 말이고, 영어로는 I failed 한국어로는 나는 실패했다 입니다. 일본어로는 Watashi wa shippai shimashita 입니다. 간장공장 공장장 처럼 어려운 말을 하는 게임인데 일본어로는 약간 어려움이 느껴지는것으로 보아 번역간의 애로사항이라고 봅니다.
6. 까마귀는 한국에서의 인식은 흉조지만 일본에서는 길조라고 본다고 하더라고요. 요즘은 흔해서 길조보단 우리나라 비둘기 정도로 생각이 되는것 같습니다. 장담할순없습니다. 붉은 구슬은 글쌔 뭘까요... 정말 생각을 많이하게끔 하는 게임입니다. 하하
더불어 뒷골목 강아지 주인도 결국 등장하지 않았구요. 그냥 게임적 허용으로 넘어가기엔 거슬리는 게 많습니다. 추가로 뒷골목 2층에서 샤워기 그림 아래에 있는 방에서도 선생님 있으면 좋겠다는 소리를 했는데 이 방도 한번밖에 못 들어가구요.
답글삭제더불어 마리모도 수다쟁이라면서 막상 말은 많이 안하는 걸 보고 수상했었구요.
아무리 선생님이 전근을 간다고 해도 자살하겠다고 급발진하는 하루도 사실은 실험대상이여서 그런 것이였다니...
수상했던 점들이 참 많았는데 써주신 글들 읽으면서 감격을 느끼는 중입니다. 아트만 봐도 예술작품이라고 생각했는데 세부적인 스토리까지 있어서 참 좋네요.
1. 뒷골목 강아지의 주인은 저는 이렇게 추측합니다. 벨과 관련된 사람은 두명이 등장하는데, 벨의 주인과 숨겨진 캐비넷 안쪽에서 벨에게 나는 더이상 못하겠다고 얘기하는 존재입니다. 두 인물은 동일인물로 생각되고, 사라진 이유는 연구에 손을 놨거나 연구의 실험체로써 쓰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루나 선생님 처럼요. 확실하진 않습니다.(현재 술마시는중)
삭제2. 키가 높아야 책을 볼수있는 방이 있습니다. 샤워기 밑에요. 어떻게 하면 책에 닿을까봐도 수없이 도전해본결과,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닿았었습니다. 선생님은 진작에 읽으셨을수도 있겠네요 무슨 내용이엿을까요?
3. 마리모가 말을 많이 하진 않는데 수다쟁이라고 불리는군요. 정말 수상하군요. 잘모르겠습니다.
4. 선생님이 자살을 한다고 했을때 하루도 실험대상이였었고, 그렇게 되도록 앱실론이라는 것이 유도했다고 생각됩니다. 나중에 하루가 용서해주었던 그 상대 말이죠. 앱실론은 알파벳E와 숫자5를 뜻한다고 해요. 무슨 의미일까요 하하
환상 도서관 토끼들 싹 다 사라진 것도 수상 했었습니다. 이쯤 되기 시작하니까 어디까지가 떡밥이고 컨셉이고 게임적 허용인지 헷갈리네요 ㅠㅠ 다 수상하네요 그냥...
답글삭제그러게요 왜 다들 사라졌을까요? 하루가 대장의 분장을 해서 다들 퇴근해도 좋다고 얘기를 하긴 했었습니다.
삭제뒷골목=> 환상 도서관 가는 길에 있는 아파트 복도에 전등 깜빡이는 건 모스부호 같은 거 아닐까 싶네요. 근데 모스부호라고 하기에는 너무 규칙적인 것 같아요. 좀 일정 주기라도 있어야 분간이라도 가는데 계속 깜빡깜빡만하니.. 제작자가 이런 아스트랄한 설정 파 놓은 걸 보면 0.1초 단위나 몇시간이고 계속 보면 차이를 알 수 있다던가 그런 것 아닐까 싶네요.
답글삭제군 통신 출신으로, 모스부호를 잘 아는데, 화면을 녹화해서 보기까지 했는데 확실히 일반적인 깜빡임이 맞습니다.
삭제다만 모스부호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 정말 기발한 의견입니다! 감사합니다.
삭제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답변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심지어 모스 부호는 직접 확인해 보셨다고 하니 괞스레 죄송스러운 마음도 드네요. 퍄...ㅠㅠ 하여튼 재밌는 게임이고 스토리의 아쉬운 부분들(설정 구멍)은 세계관의 숨겨진 떡밥으로 해결한 것 같은데 이를 후속작에서 풀어 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이런 글 없었으면 아아~ 재밌었다 하면서 그냥 생각 정리하고 끝냈을 것 같아요 ㅋㅋ
답글삭제아뇨 전혀 죄송할거 없고 저도 탐구하는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모스부호라는 아이디어는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하하!
삭제관심갖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치가 있었다니 영광입니다.
고양이부분은 소년을 얘기하고있고, 색을 잃은 소년이라고 지칭하는걸보면 195도로에서 도로에서 트럭에 치여 실명이된 남자애를 말하는것같네요. 환상도서관의 파란책을 넣는 금색선반옆의 책장의 긁자를 읽어보면 나오는 안내인 고양이에 대해 살짝 내용이있습니다. 내가 여기로 데리고 올께 에서 유추할수있는 내용은 아마 실명된게 돌아오는게 아닐까요..?
답글삭제와.... 저 정말로 많이 플레이해봤거든요. 그런데 역시 저혼자 전부를 풀수 없군요. 정말 너무 좋은 의견감사합니다.
삭제그런데 고양이 부분(3:18:18)에서 색을 잃은 소년이라고 지칭한다고 하셨는데, 대략 어느 부분에서 그런대사가 나온건지 기억할수있으실까요 ㅠ 고양이는 같은 말만 하는것처럼 보여서요 ㅠ
그리고... 제가 연구가 부족한것일수도 있는데, 파란책을 넣는 금색선반은 만지기만 가능한데....(1:20:47) 여기 부분처럼요.... 그런데... 어디에 고양이에 대한 내용이 나왔는지... 제가 못찾은것일까나요...???
학교 파트의 선생님 이벤트가 끝난 후, 과학실의 칠판을 보고(선생님의 기억과 동조하는 부분 이후) 도서관을 찾아가면 어려워서 못 읽던 부분을 읽을 수 있게 됩니다. 선생님의 기억이 하루에게 넘어가면서 이해할 수 있게 된 것이겠지요.(아니면 오버클럭 후의 효과일 수도 있고요)
삭제제가 지칭한다고 말하긴 했습니다만, 확대해석했을 수도 있으니 가볍게 넘어가 주셔도 됩니다. 책을 읽어보면 '공상의 이야기' 내용이 있으니 직접 확인하셔서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오... 마지막 책까지 다 읽었을때, 약간의 소름이 돋았습니다. 정말정말 소중한정보 감사합니다. 해당 부분만 녹화를 떠놨습니다. https://youtu.be/1eZkzx8t0X0
삭제스위치판 자력으로 진엔딩까지 보고서 검색해보니 히든엔딩 루트가 있다기에.. 이리저리 뒤지다가 귀중한 글을 찾았네요. 혼자서는 도달하기 힘든 추리.. 물론 아직은 추측들이긴 합니다만.
답글삭제돌이켜보면 작중에서 하루가 왜 이렇게 잘해주냐고 할때 '이미 많은 걸 받았다'고 언급하는 인물(?)들이 있는데.. 이들이 실험의 관계자인 것인지..?
그렇다면 제일 흑막스럽게 느껴지는건 고래의 지배인인데요..
같은 특징을 가진 환상미술관의 달머리씨도 그렇고.
일단 기본적인 진엔딩 루트에서의 설정이 전부 거짓인건 아닐테지만.. 어디부터 어디까지 믿을 수 있을지 알 길이 없군요(..) 진짜 후속작까지 염두에 두고 이래놓은걸까
훈훈하던 장면들이 뭔가 이상해진 기분이야..! 싶긴 하지만 설정으로는 참 흥미롭습니다. 후속작을 꼭 보면 좋겠는데
그리고 국내에 글이 정말 적어서 당황.. 이야기조차 찾아보기 힘드네요 끄흑
양질의 분석 감사합니다..
후속작이라니...
삭제후속작이 나와서 빨리 저를 괴롭혀줬으면 좋겠어요~
좋은 해석글 감사합니다. 글에서 언급되지 않은 부분은 연구 기록 보고 난 다음에 엔딩까지 계속 진행하면 나오는 추가 장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마지막 챕터에서 고래 호텔 떠날 때, 진엔딩 루트에서 선생님이 하루 업을 때) 거기서 엡실론이 마리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후속작 떡밥 느낌나는 대사도 몇 줄 등장합니다. 그나저나 엔딩 서른 번이면 진짜 고생하셨네요 ㄷㄷ...
답글삭제감사합니다... ㅠㅠ
삭제제작자분이 2015년에 제작한 color finder라는 스마트폰 퍼즐게임이 있는데 이 게임의 스토리가 말그대로 소년이 색을 찾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실제 게임내에서도 저 고양이가 안내인에 도시배경도 그대로 나옵니다 그래서 color finder의 주인공이 실명당한 아마유미라는 추측이 일본에선 돌더라고요
답글삭제와... 꼭 해봐야겠군요 대박이네요 연결된 세계관 너무좋아!!!
삭제검색하다 봤는데 현실이라고 생각한게 현실이 아니었네요.. 엔딩 다시 보니까 엔딩중에 선생님이 희생하는 엔딩에서 현실에서 눈을 뜬 주인공의 눈 색깔이 여전히 붉은색이고, 앱실론이 작동하는지 선생님이 기억에서 사라지고, 마리모 같은 존재가 등장하는걸 보면 여전히 가상세계 안이라는거 같은데 진엔딩도 현실이 아니라면 주인공이 눈을 떴을때 눈 색깔이 원래 색깔이 맞는지 장담을 못하겠네요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