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Days to end with you│주관적인 후기│언어를 배우는 신박한 게임│공략

 

 

 

뭔 게임? : 대화를 통해 단어를 유추해나가고, 최종적으로 나와 여주와의 관계(?)를 알아내는 게임
재미 : 최소 다른 두 사물을 비교해가며,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아내가면서, 나 스스로 단어를 알아맞히는 재미

점수 : ★★★★☆ / 신선하고 재미는 있으나, 스토리 빈약.

가격 : 적당한 5천원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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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게임은 단어와 문법의 공부없이 대화만으로 언어를 배울수 있는지를 경험해볼수있다. 처음엔 진도가 있을까 싶지만, 여러개를 알다보면 서로간의 조합을 통해 언어가 확장되는 신비함을 느낄수있다.

 단어를 알게되는 형식은 이렇다. 물이담긴 컵이 있다고 치자. 여주인공은 알수없는 두 단어를 얘기한다. 아마도 둘중하나는 물이고, 하나는 컵일텐데, 나중에 식물에 물을 준다던지, 커피를 마실때, 아 이게 컵이였고 이게 물이였구나 하고 알게되는것이다! 그에따른 암기는 필요없이, 단어 위에 우리가 느끼는 뜻을 입력만 해두면 계속 사용 가능하다. 쓰고 고치고를 반복하다보면 세밀한 최종의 뜻을 찾아낼수있는 것이다.

 아쉬운 점이라면 이 반복적인 작업외에 딱히 흥미로운 게임성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좀더 도전적이거나 애뜻하거나 난감한 상황이 많이 일어날법 한데,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이 상황을 주도하고 이끌어간다는것이 힘이 부치게 된다.

 그래도 이 게임은 한번쯤 플레이해볼만한 신박한 게임이라 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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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부턴 스포 / 신문과 엔딩컷 

■ 간단하게 스토리 정리.

여주는 죽은남주를 연금술로 계속 만들어왔다. 인간을 이용했는데, 아마 살아있는 인간도 쓰이는 듯. 그러다 진엔딩에서는 남주가 죽어가는데, 여주가 더이상 고통스럽지 않도록 자살하게끔 하여 서로 같이 죽음. 그 뒤 연금술을 공부하는 장면이 뜬금없이 나오면서 열린결말.

 

■ 신문의 번역 (영어본 보러가기)

 전쟁 종료(13일, 5월)
긴 전투가 끝났습니다. 화염에 휩싸였던 바다가 평온을 되찾았다. 혁명은 성공했다. 많은 사람들이 죽었지만 독재(?)와 부패한 정치는 죽었다.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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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자 수는 아직 집계 중입니다. 오늘날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는 식량 문제입니다. 빈곤은 도시 지역에서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빈곤은 산악 지역만큼 높지 않으며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시골로 이사하고 있습니다.

중간 신문
보일 사라짐(15일, 5월)

혁명군사령부가 내부행정을 재건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리더인 로버트 보일 경이 행방불명인 탓에 본부에 혼란이 있는 모양이다. 보일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한편, 혁명이 난폭한 전쟁으로 변모하면서 이전 왕의 아이의 죽음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미스터리가 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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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수비대는 식량을 배급할 것이다. 이것은 도시 지역에서 증가하는 빈곤을 퇴치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그것은 주로 설립 된 내부 정부의 부족과 정체 된 도시 지역의 빈곤 증가에 대처하기위한 조치입니다 ...


왼쪽 신문
실종자 (13일, 5월) [이 날짜는 제작자의 실수인듯. 전쟁이 끝난 3주뒤면 6월 초순쯤이다]

전쟁이 끝난 지 3주가 지났습니다. 인명 피해는 아직 완전히 확인되지 않았지만 생존자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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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실종자는 4,618명이 넘는다. 확인된 전사자 수는 623명이 넘는다. 그들은 여전히 잔해를 치우고 실종자를 찾고 있으며 A 지역의 수색이 완료되었습니다.

■엔딩 컷의 책 번역

Alchemy is an ancient branch of natural philosophy, a philosophical and protoscientific tradition that was historycally practiced in china, indie, the Muslim world, and Europe. In its westernform, alchemy is first attested in a Something.
연금술은 중국, 인디, 이슬람 세계 및 유럽에서 역사적으로 실행되었던 철학적, 원시과학 전통인 자연 철학의 고대 한 분야입니다. 그것의 서양식에서 연금술은 무언가에서 처음으로 증명됩니다.



여기서 부턴 내가 알아낸 정보들

엔딩 해석
 진엔딩(둘이 같이 죽는 엔딩)이 끝나고 나서 공부하는 씬이 나온다. 책의 내용이 위와같은 화학관련된것으로 보아 화학수업 수강중인데, THEO? 라는 쪽지를 누군가 내민다. 아마 둘은 환생했고, 둘만이 알수있는 언어로 THEO? 냐고 보일이 쪽지를 건네는것 같다. (추측임)

이름의 뜻
 theo
logy(신학神學) 즉 THEO는 신을 뜻함. 그리고 보편적으로 남자에게만 쓰이는 이름인데, 이렇게 작명한것은 신을 지칭하기 위해서라고 생각됨.

 BOYLE(보일)은 신문에서 말하길 남주의 이름은 로버트 보일이다. 과학시간에 배웠다 싶이 로버트 보일은, 연금술적 전통에서 출발하였으나 근대 화학의 기초를 세웠다고 평가되는 인물.
 아마 환생의 관계가 아닐까 싶다.


보일의 법칙 : 질량과 온도가 일정할 때 이상기체의 압력과 기체의 부피는 반비례


■ 정체불명의 방문자

5일되는 밤 누군가가 찾아오고 시오는 나를 숨긴다. 그런데 갑자기 때리는 듯한 소리가 난다.

1. 시오를 지키기위해 밖으로 나가면, 방문객 두명은 놀란다.(몸이 붉고 인간의 외형이 아니여서 일듯) 그리곤 시오가
보통의 인간 → 하지만
→부서지다 전쟁 →그리곤 나가달라고 하니 방문객들은 순수히 이해한다. 알겠다 하고 나간다...
2. 기다린다를 선택하면 큰소리가 난후 갑자기 조용해졌다 라고 하고, 시오가 그 뒤 2층에서 내려온다.

 소리에 대해서 강조를 하고 있다. 그러나 시오는 굉장히 차분한것을 볼수 있고, 방문자들은 강압적이였으나 소리의 기점으로 순종적이게 되었다.
 첫번째 선택지에서의 추측으로 시오의 본모습이 따로 있거나, 엄청난 괴력을 보여줬을것으로 추측. 또는 죽이기 직전까지의 압박을 주었을것으로 추측.
 두번째 선택지에서의 추측으로 보일이 알수없는 또다른 비밀의 방이 2층에 더 있을것으로 추측. 두 방문자를 죽이고, 비밀의 방에 보관시켜 놓은것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방문자들을 내보내고 바로 보일에게 가지 않을 이유가 없다.
 실제로 사람을 손질하기 위해선 많은 물이 필요한데, 화장실과 비밀의 방의 거리가 꽤 있다.


보일이 꾸는 꿈의 의미

해변 = 추억
여자 = 잊다
내뻗는 손 = 욕심
전투중인 시가 = 전쟁
어떤 여자의 눈 = 죄

해변에서 추억이 떠오르고, 여자를 보면서 잊다를 떠올리는데
그 이후 욕심을 떠올릴때 자신은 뭔가를 찾고있었다라고 한다
그 이후 전쟁을 떠
올릴때는 흙먼지 사이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린다고 하였고,
마지막 꿈은 죄책감을 느끼고 있고, 자신이 잘못을 저질렀는지 스스로 묻지만, 본인은 올바른 일을 해왔다고 한다. 그리곤 배경에는 죄와 연관없는 여자의 눈이 보인다.

난 꿈의 순서가 현실에서의 경험의 역순이라고 생각된다. (사실 순서는 크게 중요하지 않을수도 있다.) 중요한것은 마지막 여자의 눈을 보며 왜 죄라고 생각하는지 이다. 개인적인 추측으로 중간신문 내용을 보면 이전왕의 아이의 죽음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쓰여있다. 정말 수상쩍은 내용인데, 아마 보일이 이 아이를 죽인것이 아닐까 싶다. 혁명을 위해서 필요한 일이였겠지만, 아이를 죽였다는 것에 큰 죄책감을 느꼈던것이 아닐까?


■ 모든것을 받아드리다 엔딩 직후의문구

엔딩 직후에 울던 시오가 울지도 않고, 오히려 웃는듯이,
일어나다. → 많이 만나다 → 지금 .... → 여섯 둘 하나 → 다시 → 함께
라고 말한다. 아마 보일과 시오가 621번째 연금술로써 다시 만난다는 뜻일까? 반복된다는 뜻일까 싶다.

 

네모를 최대로 늘려도 엔딩의 변화는 없다고 한다. 내가 직접 검증한것은 아님.
   (네모는 비밀의 방을 보지 않고 엔딩을 맞을때마다 하나씩 늘어난다. 최초는 12개로 횡 하나에 8개씩)

 

연금술의 방법?

작업실에 있는 사진은 무엇을 의미할까? 사원이고 식물들이 자라고있다




 

플레이 영상과 공략영상 하나를 남기고 이만. 총총.

1분 플레이 요약
 
 
 
보기쉬운 공략 


엔딩만 총정리

 



 스팀링크 : https://store.steampowered.com/app/1859280/7_Days_to_End_with_You/

 일본어지만 참고한 공략 링크 : https://h1g.jp/7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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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댓글

  1. 사원 사진에는 덩굴로 가려진 암벽이 있습니다 거기에 문양이 새겨져 있죠
    강철의 연금술사에서 비슷한 걸 본 적이 있는데 아마 인체연성진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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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렇군요! 연금술은 그 사진에서 했던것이 맞는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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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그건 혹시 나무처럼 생긴거라면, 생명나무 이론입니다, 연금술에서 성체연금연단로 라고들 불리는 사람을 영생할수 있게 하지 않을까 하여 연구를 거듭하던 성체를 성모 마리아의 원리에서 모티브를 찾아서 인공자궁을 만들어서 인체 연성하던게 있습니다, 진리를 찾는 길이라고도 부르는데, 이걸 마법쪽에선 하나 하나 일정 순서로 지나가면 지나간 순서대로의 근원에 다가간다는것이 있습니다, 여기서 그것까지 연구를 하였다는것은 7일차의 대화로서도 그렇고, 사람들의 재료들이 있는것도 그렇고, 주인공이 기억을 유지하고 있고, 7일차에선 무조건 죽음을 맞이한다는것을 보면 미완성 단계인 인체영생로에 대한 연구가 남주보다 못한 실력으로 만들어서 완벽하지 못하다고 알수 있습니다, 그러매도 계속 여주가 살려내는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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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이걸 다른 방향으로 역순으로 올라가면 선악나무 이론이란 말도 있습니다만, 시오가 굳이 선악나무 이론으로 만들었을지는 않았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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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태어나서 처음 듣는 신기한 이야기들이 많이 있군요... 감사합니다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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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맞아요 그 사진의 암벽 잘 보면 연구실 책에 있는 문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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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와 이해했어요! 사진의 모양이 깨진 유리같은것일줄 알았는데, 우측하단의 빨파초 색깔의 책 표지와 같은 모양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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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희한한건 기억이 사라져 있다는것입니다.

    기억이 사라졌다는걸 시오가 보일을 살려냈다는걸 등가교환의 법칙에 의거하여 대입한다면, 네모가 엔딩을 볼때마다 늘어나고, 이것으로 인해서 과거의 기억을 싹 날린것들이 등가교환으로 보일을 살려냈다고도 볼수도 있습니다, 등가교환으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실제 사람의 재료를 사용을 하고, 매번 거울을 봐도 자신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고 인식하지 못하는 묘사가 나오는것으로 봤을때, 보일은 이전에도 살아났던게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시오는 방문한 사람이 있어도 그 사람이 누군지 모른다는 반응보단, 누군지 안다는 반응이 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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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3월 초~중반쯤 게임을 접하고 겜삿갓님을 알게돼서 게시글을 정독했었습니다. 종종 보다가 간만에 이 게임을 다시 또 봤는데, 중간에 로브 쓰고 온 사람들이 사실 전쟁 영웅을 찾으러(살리려고) 시오에게 명령을 내렸던게 아닐까? 싶었네요ㅋㅋㅋ그래서 보일의 불안정한 모습을 보고 순순히 돌아간거 아닌가..더 큰 성공을 위해...시체든 사람이든 조달해주던게 저 로브 입은 사람들이 아니였을까, 시오는 그런게 죄책감이 생긴게 아닐까(무고한 사람을 희생시킨 일, 보일을 온전히 보내주지 못하는 일 등 ), 뭐 이런저런 망상을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런 게시글 덕분에 달 내내 행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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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의 변태같은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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